차명상이란?

작성일 2020-01-16 오전 8:18:28 | 작성자 자비선사 | 조회수 188

차명상이란? 하고 누군가 묻는다면 "어, 알아차림을 하는거야"라고 말해야할 것 같다.

사실 단 3분도 명상을 하지 못하던 내가 자비선사에 와서 2박3일동안 계속해서 차를 마시고 알아차림을 하고 가부좌를 하고 앉아 있었다는 것에 노력했다는 것에 상을 주고 싶다.
매일 서서 많은 이야기를 하는 직업으로 좀 쉬고 싶다는 마음으로 왔는데 꼬박 앉아서 명상과 강의를 들으니 나의 다리가 행복할 줄 알았다.
그러나 나의 다리는 익숙치 않은 자세에 놀랐는가 보다.
줄곧 통증으로 나의 집중력을 깼다.
하지만 그동안 혹사시켰던 발 다리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.

그 또한 알아차림이었다.

조용조용 말씀해주시는 지운스님, 첫 만남에 친절하신 수선화님, 노랑조끼 입고 따뜻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신 관음정선생님, 멋진 목소리와 큰 눈으로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꼼꼼히 알려주시는 고경선생님,

너무 많이 감사했습니다.

불자가 아닌 저에게 자매님이라고 배려해서 불러주시던 밝은 눈빛과 선한 목소리에 한번 더 감사합니다.

절밥도 처음 먹어보고 지운스님께 큰절 3번 하는 것도 처음 해보고, 공양간에서의 식사전 기도와 좋은 감사의 글을 함께 소리내어 읽을 때도 감동이었습니다.

새로운 체험, 새로운 만남, 나 자신을 성찰하는 방법을 차명상을 통해 알아차림하고 있는 것을 알았을 때 명상공부하러 정말 잘 왔구나 하고 나 자신을 칭찬합니다.

자비선사 명상원에 함께 가자 하시던 상목스님과 목진미샘 최고로 감사해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다.

봄이 오면 자비선사 정말 아름답겠지요?